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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 수능 한파도 옛말인가

by longsalt

지난 11월 07일은 입동이었다. 겨울의 시작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그날 하루는 공기가 정말 차가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입동 이후 기온은 다시 은근슬쩍 올라갔고, 어제오늘은 가을 옷을 입고도 살짝 땀이 날 만큼 공기가 온화했다. 뉴스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올만큼 아직 본격적인 겨울 추위는 요원한 것으로 느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fC0H05VhYVY

 

내일모레, 2024년 11월 14일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이다. 내 기억 속 수능 풍경은 대체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뉴스에서는 올해 수능에 대해 한파 대신 비 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_0-cqJaZ5Y

 

그런데 또 인터넷을 계속 찾아보다 보면, 사실 입시 한파라는 것은 수능 이전 학력고사 시절에나 건재하던 말이고 사실상 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대단히 추웠던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무래도 전국적인 관심이 모이는 큰 시험이 있는 날이니까, 오래도록 노력한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노력한 만큼 결과를 냈으면 하는 걱정이 모이다 보니 약간의 추위조차 한파처럼 느껴지기라도 했던 걸까?

기후변화로 정말로 날씨가 변해가고 있는 거든 학력고사시절의 인상이 수능시절인 지금까지 흐릿하게 남아있는 것이든, 어쨌든 이제 입동이 지나 추위를 주의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은 사실이고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나 수험생 주변인들이 이러한 요소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날이 춥든 춥지 않든 내일모레로 예정된 수능에서 각 수험생들이 자신들이 노력한 성과를 모두 잘 펼쳐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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