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목) 티스토리 글쓰기 챌린지가 온다!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by longsalt예전에 잠깐 티스토리 블로그를 써보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 무슨 콘텐츠가 있어서 공유하고 싶었다거나, 블로그라는 매체에 대단한 매력을 느꼈던 건 솔직히 아니고... 그냥 아주 예쁜 스킨을 봐서, 그 스킨을 써보고 싶어서였다. 호기롭게 스킨 구매는 했으나 정작 블로그는 얼마 쓰지 못하고 아예 없애버렸다. 그게 벌써... 몇 년 전이더라? 하여튼 꽤 오래된 이야기다.
어제 블루스카이에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에 대한 포스트를 봤다. 사실 티스토리라는 이름을 본 것 자체가 아주 오랜만이었다. 저 이름을 오랜만에 보니 구매는 해 두었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는 스킨도 생각났고, 블로그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 주변 분들도 생각났고, 이제 연말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뭔가 그럴듯한 거 하나쯤 해보고 싶네~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떠올랐다.
그런 이유로... 냅다 블로그를 만들었다. 마침 뭔가 해보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대단한 걸 하기에는 여력이 없고, 그럴듯한 콘텐츠 같은 건 여전히 없지만 그래도 일기 쓰는 감각으로 일상적인 포스트를 쌓아가는 정도라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블로그 플랫폼에서 이벤트를 시작하니 나처럼 이 기회에 한번 블로그나 써볼까? 하고 시작하는 사람도 꽤 많을 것 같아서.
분명 경품 당첨같은건 하나도 안될 테지만(아니, 다시 생각해 보니 참가자 전원에게 주는 블로그 전용 이모티콘정도는 받을 수 있다!) 그래도 경품 같은 걸 떠나서 나 같은 사람이 안 하던걸 시작하는 계기로 때마침 이런 이벤트 하나쯤 있어주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예전에 사두었던 스킨을 설치하고 이런저런 설정들을 들여다보니, 내가 어렴풋하게 기억하던 티스토리와 지금의 티스토리는 아주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것들이 변해도, 블로그는 결국 블로그. 바뀐 부분들이 낯설고 어색하다기보다는 그냥 신선하다.
티스토리의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는 2024년 11월 7일부터 2024년 11월 27일까지 딱 삼 주, 21일간 진행된다. 참가자가 매일 일기 쓰듯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이벤트의 목표. 아직 더 자세한 참가방법은 나오지 않았지만 과거 진행되었던 네이버의 블로그 챌린지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벤트용 카테고리를 만들거나 당일 챌린지 참가 포스트에 이벤트 태그를 다는 등의 방식으로 참가하는 게 아닐까 추측된다.
참가는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블로그도 만들고 스킨도 깔고 설정도 이것저것 만져봤지만, 정말로 저 챌린지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첫날 하루만 쓰고 내팽개쳤다가 몇 달 뒤 조용히 블로그를 삭제해 버릴지도 모르지.
그치만... 그래도 일단은 시작이라도 해봐야 계속 하든 말든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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