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읽기 시작했던 책 착한 소셜미디어는 없다를 오늘 다 읽었다. 읽은 내용은 언제나 그렇듯 엑셀과 옵시디언으로 정리하였으므로 이 블로그에 그 감상을 또 업로드하지는 않는다.이전 포스팅에서, 어떤 형태로든간에(남에게 보이든 안보이든) 이 책을 공개적으로 읽겠다고 선언하는 행동이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적었었는데, 정말로 그 행동이 도움이 된 건지 뭔진 몰라도 이번엔 꽤 열심히 읽었다. 역시 나는 좀 누구 눈치를 봐야 사람 구실을 하는 부류의 인간인가...?어쨌든... 마침 오늘은 일요일이니 산책삼아 일찌감치 책을 반납하고, 마음에 끌리는 책이 있으면 하나 더 빌려와서 읽어볼까 싶다. 오늘 빌려와서 오늘 바로 읽어보고, 만약에 빌려와 놓고 정작 집에 와서 읽을 마음이 들지 ..
예전에 잠깐 포스트크로싱을 했던 적이 있다.포스트크로싱이란 작국의 여러 사람들이 서로 엽서를 교환하는 단발성 펜팔 비슷한 것인데, 포스트크로싱 사이트에 가입해 내 프로필을 등록한 뒤 랜덤으로 배정되는 상대에게 엽서를 보내고 그 엽서가 상대에 의해 사이트에 등록되고 나면 나도 남들로부터 내가 보냈던 만큼(=사이트에 등록된 만큼) 엽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200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이 포스트크로싱이라는 활동은 국내에서도 알음알음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저런 웹진에 소개된 적도 있고, 나도 몇년 전 그런 기사를 보고 잠시 사이트에 가입하여 엽서 교환을 했었다.그러다가 주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저히 엽서교환을 할수없게 되었고, 잠시 계정을 정지상태로 전환해 둘까 어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건 하지 않지만 트위터는 잠깐 했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아마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면서부터...) 서비스 운영 방향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대로 잠시 SNS를 그만두었었다.그러다가 오래 SNS를 다시 시작했다. 가벼운 텍스트 중심의 플랫폼을 원했지만 트위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마스토돈과 블루스카이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블루스카이에 정착했다.블루스카이는 아직 완성된 플랫폼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 수준으로도 그럭저럭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가끔씩 사용자가 급증하며 서버가 휘청일 때마다... 이 회사의 수익모델이라든지... 앞날 같은 것이... 아주 조금 걱정될 뿐...어쨌거나. 개인적으로 블루스카이에서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능중 하나는 유저가 가..
여아가 예금자 보호법 개정에 합의했다고 한다. 예금 보호 한도를 현행 오천만 원에서 일억 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그 내용. 합의가 이루어진 어제 여러 언론에서 바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1/13/3P2ZBGJDWFDCNEQ4NV6NDIDFLA/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www.chosun.com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1315053845069 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원' 여야 합의…반도체특별법 '추가 논의' - 머니투데이여야가 각 금융사별 예..
호더(hoarder), 라는 말을 처음 접한 건 미국 수사드라마에서였다. 집이 터져나가도록 물건을 가득 쌓아놓다가 결국 그 물건에 깔려 죽은 사람이 나오는 내용이었는데, 수사관들은 그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호더라고 지칭했다.호더, 호딩, 저장강박증이라는 개념은 한국에서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나는 이 개념이 특히 애니멀 호더라는 형태로 언론에 등장하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아무래도 '물건'을 마구 쌓아놓는 것보다 어떤 '생명'을 그렇게 수집하듯 모아놓는 것이 충격적이라 많이들 보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주목받을 필요성이 있는 이슈라서,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클릭수를 땡길 만큼 자극적인 면이 있어서...어쨌든. 호더라는 개념을 알게되고, 또 이와는 조금 다른 층위이기는 하나 미니멀리즘에 ..